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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아13 여행

[후쿠오카 여행1일차] 벳푸 개인 노천탕이 있는 전통 료칸 '카이잔' 후기

by bom1215 2025. 1. 2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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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박을 벳푸로 정한 이유는 바로 온천이 유명하기 때문이다. 특히 벳푸 카이잔을 선택 한 이유는 바로 모든 방에 야외 개인 노천탕이 있고, 일본의 전통 의상 중 일종인 유카타를 직접 고르고 입어 볼 수 있어 선택하게 되었다. 
결론적으로 깨끗하고 조용한 독채, 일본 전통 다다미방, 개인 노천탕이 있어 언제든지 온천이 가능하지만 주변에 가까운 음식점 및 편의점이 없어 불편했고, 렌터카 없인 가지말라가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. 
 

 

벳푸 카이잔 (구. 벳푸 유야)

카이잔(구. 벳푸 유야) 주소 :  오이타현 벳푸시 874-0823
연락처 : +81 977-23-2400
체크인 : 16:00 체크아웃 : 10시 (체크인 시간 : 16:00~18:00)
주차 가능(주차장 넓음)

 
벳푸역에서 카이잔 가는 방법(택시 추천)

1. 버스 : 벳푸역에서 도보 1분, 벳푸에키니시구치에서 36번 버스 타고 야마나미엔마에 하차 후 도보 2분(구글지도 검색 시 18분 소요된다고 나옴)
2. 택시 : 벳푸역 앞에 택시 승강장에서 탑승, 약 10분(택시 추천, 택시비 약 2만 원 정도, 기사님 카이잔 모르실 경우 유야 라고 하면 알아서 가주심)
 
택시를 타고 도착한 카이잔(구. 유야) 외관은 정말 산속에 있는 조용한 숙소였다. 공기조차도 맑았고 날씨조차 따뜻했다.
저 보이는 공간이 대부분 주차 공간이다. 밤에 본 카이잔 숙소의 외관은 정말 그림이었다.

카이잔(구.유야) 외관

체크인 시간이 정해져 있다.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그 이후에는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.
시간 맞춰 4시에 도착. 프런트도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였다. 안쪽에서 사장님?으로 보이는 나이가 있으신 남성분이 체크인해 주셨다. 설명은 일본어로 해주셨고 우리에겐 파파고가 있어 소통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던 거 같다.(?)
참고로 체크인할 때 숙소비와 입욕제가 있다고 했다(같이 간 일행이 결제).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하니 현금을 챙겨가시는 걸 추천한다.
우리는 5인/2인으로 룸을 2개 예약했고 키도 2개 받았다. 카운터 옆쪽으로 가면 유카타가 진열되어 있었고, 그곳에서 맘에 드는 유카타 하나씩 고를 수 있었다. 사이즈도 S, M, L 3가지가 있었다.

입구 및 체크인 내부
왼쪽 남자 유카타, 오른쪽은 여자 유카타

2개의 키 중 ZEN이라는 키를 받아 룸으로 이동했다. 
총 10개의 방이 있고, 그중 19번 GIN, 22번 ZEN 배정받아 이동했다. 왜 숫자가 저렇게 되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.
숙소 오기까지 너무 힘든 여정이었는데 숙소를 보니 마음이 편안해졌다. 

숙소 배치도, 룸 가는길, 배정받은 룸

룸에 들어가자마자 넓은 룸과, 두 개의 매트리스가 깔아져 있었고, 난방은 되고 있었지만 추웠다. 
매트리스 앞쪽에 있는 저 하얀색 기계가 히터였고, 저걸 트니 그나마 방이 따뜻해졌다. (그러나.. 잘 때 건조함과 답답함이..) 호텔은 오래된 느낌이 있었다. 곳곳에 오래된 흔적들이 남아있었지만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.
좌식 테이블엔 차를 마실 수 있게 잔과 티백등이 준비되어 있었다. 
세면대에는 일회용품이 인당 하나씩 구비되어 있었고, 그 옆에 미닫이 문을 열면 개인 야외 노천탕이 있었다.
샤워실도 개인 노천탕에 같이 있고, 샤워용품도 그 안에 같이 구비되어 있었다. 다만 겨울인 지금 야외 샤워장은 너무 추웠다. 야외로 연결된 노천탕은 문을 닫을 수 있었지만 물 위로 닫히는 거라 추위는 고스란히 느껴졌다. 

숙소 내부 및 개인 노천탕

벳푸 카이잔 이용 찐 후기

조용하고 가성비 있는 개인 노천탕을 이용하고 싶다면 추천한다. 그리고 밖에 나가지 않고 안에서 계속 있을 거면 추천한다. 도로 옆 산자락 언덕길에 위치한 카이잔은 편리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렌터카가 필수인 거 같다. 카이잔 뒤로 도로 말고 이동할 수 있는 지름길이 있었지만 저녁에 깜깜하고 어두워 앞이 잘 보이지 않았고 위험했다.
또 한 가까운 음식점 및 편의점이 없어 뚜벅이로 온다면 체크인 전 벳푸역 편의점에서 다 사 오는 게 좋다. 벳푸가 유후인보다 번화가라서 왔지만 카이잔과 번화가의 거리는 꽤 있어 택시를 부르지 않은 이상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었다. 리셉션이 오후 6시 마감이라 일본어가 안 되는 우리는 택시를 부를 수도 없었다(슬픔)
근처 음식점도 1km 이상은 가야했다.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을 여러 번 겪고 도로를 가로질러 가야 했고 어둡고 위험했다. 다음날, 체크아웃할 때 사장님이 계셔서 벳푸역으로 가는 택시는 편히 부를 수 있었다.
저렴하고 개인 노천탕만 있다면 괜찮다, 나는 쉼과 여유를 즐기고싶다 라고 생각하신 분들에겐 추천, 벳푸의 번화가 및 외식을 즐기고 싶다면 비추천(개인 생각)이다. 
 
  
 
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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